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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궁금해요)기아 니로 450km 시승기_클리앙 2016-07-09






차는 그린카로 빌렸고 9000km 중반 가량 뛴 럭셔리 등급 이였습니다


 


 


 


화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렌트하였고, 어제 300km 가량 장거리 외 150km는 수도권 근교와 시내 마실용으로 사용 했습니다


 


 


 


 


장단점 3가지로 간략하게 니로를 요약한다면


 


 


 


 


단점.


 


1. 시트와 몸에 닿는 부분이 장거리 뛰기에는 불편하다


 


아반떼 보다도 시트가 불편하고 모닝에 쿠션만 더한 수준으로 니로의 가장 큰 불만 이였습니다


게다가 시트가 열을 배출 시키지 못 하고 모여서 쌓이는 느낌으로 엉덩이를 들면서 운전하는 최초의 차량 이였습니다 ㅠㅠ


 


와이프는 뒷좌석에서 자꾸 엉덩이와 등이 뜨겁다고 연신 외쳐대더니 결국 땀띠 났다네요 ㅋㅋㅋ


 


그리고 다른 몸이 닿는 부분들도 조그만한 암레스트와 팔을 걸치기도 힘들게 작은 도어 어퍼 등 소형차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2. 괜찮은 풍절음 억제능력을 가졌지만 노면소음 억제력은 소형차급을 벗어나지 못함


 


그래서 전반적인 소음 억제 능력은 아반떼 AD 보다 떨어지며, K3 정도로 크게 향상된 느낌이 없습니다


 


그래도 SUV 스타일에서 이전 세대 준중형 세단 수준을 보여주니 큰 단점은 아니겠네요


(가격대에 비해 시끄럽고 하이브리드에 대한 무소음 환상이 있으신 분들에겐 큰 단점으로 작용할거 같습니다)


 


 


 


3. 가격 대비 구성에서 스포티지 1.7 디젤에 비해 열세


 


니로가 스포티지 1.7 보다 앞서는 부분은 핸들링과 코너링, 스포츠 모드에서 파워트레인 성능 정도만 우세해보이며


 


실내 소재에서 부터 거주성, 적재능력, 승차감, 편의 사항 등 대부분에서 스포티지 1.7에게 열세로 전반적인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니로가 편의사항으로 앞서는 부분은 중간등급 부터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는게 유일하게 앞서지만 옵션추가 금액이 200만원이라 스포티지 보다 나머지 편의사항은 떨어지면서 가격은 더 비싼 경우도 생깁니다


 


 


 


 


 


장점.


 


1. 뛰어난 연비와 높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완성도


 


제가 경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 아쿠아, 3세대 프리우스, 코롤라 필더 HEV, 혼다 CR-Z, 1세대 쏘하, 인피니티 Q50s 입니다


 


니로는 여기에서 가장 뛰어난 완성도로 기술발전의 속도를 몸소 느끼게 해주더군요


 


 


일단 뒷좌석 시트 밑으로 배치한 배터리로 낮은 무게 중심과 전후 무게 배분을 향상시켜 뛰어난 차체 거동을 느끼게 해주고, 영혼까지 털어버린 연비 머신 느낌인 도요타 같은 주행감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라서 손해 보는 느낌 없이 오히려 하이브리드를 싫어하시는 사람이 느껴도 충분히 만족감을 갖는 전반적인 밸런스에서 크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한번 더 강조 하겠지만 에코 모드에서는 기존 직병렬식 풀 하이브리드 느낌으로 연비주행이 가능하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혼다와 같은 방식의 직렬식 스포츠 하이브리드 느낌으로 엔진과 모터가 적극적으로 구동력을 확보함으로 두가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을 표현한 시스템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 소형 CUV 급에서 가장 만족감이 높은 주행 성능


 


기본적인 세팅은 컴포트로 스티어링도 가볍고 차체를 살짝 띄워놓은 SUV 스타일이라 흔들림도 약간 있습니다


 


하지만 코너링 성능은 스포츠 주행에 알맞은 스티어링 기어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핸들링과 부드럽다가 코너에서는 확실하게 지지하는 단단한 하체로 요즘 나오는 소형급 CUV에서는 가장 세련된 성능을 보였습니다


 


 


거기에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스포츠 모드에서 느껴지는 전반적인 파워트레인의 만족감이 좋은 하체와 좋은 스티어링을 만나 동급에서는 가장 재밌는 주행을 가능하게 하더군요


 


 


솔직히 핸들링 만큼은 벨로스터 보다 만족감이 높으며, 전반적인 코너링 성능도 벤츠 A 클래스 이상의 수준 이였습니다


 


 


 


3.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만 구현 가능한 모드 컨트롤러


 


기본 모드인 에코와 기어 노브를 몸쪽으로 당기면 활성되는 스포츠 모드


 


 


두가지 모드의 성격은 극과극으로 에코는 일반적으로 많이 경험하는 도요타 같은 풀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연비 주행에서는 전기차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타력 주행시 엔진이 꺼지는 말 그대로 최대한 연비를 높히기 위한 세팅이고


 


스포츠 모드는 기존의 현대차의 RPM만 높혀쓰는 무늬만 스포츠 모드가 아니라 기어비와 모터/엔진의 개입방식 부터 달라지는 파워트레인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는 모드 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포츠 모드가 들어가는 즉시 다운 시프팅이 되면서 고RPM으로 맞물리게 되고, 정속 주행시에도 6단 항속기어는 거의 쓰지 않고 5단으로 주행하는 시끄럽지만 언제나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리스폰스를 갖게 됩니다


 


거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비를 최우선으로 동작하는 녀석이 스포츠 모드 즉시 언제나 배터리를 충천하고 그 에너지를 모터로 쏟아 붙는 마치 터보차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차장이나 골목 같은 극저속에서만 전기차 모드로 가고 도로에서는 엔진은 항상 켜진 상태로 모터와 같이 구동력을 살리고, 타력 주행에서도 회생 제동과 더불어 엔진이 항상 배터리를 충전함으로 배터리 용량을 언제나 충분히 확보하는 모습이 마치 배터리 게이지를 '부스터 게이지'로 꾸준히 모으는 보조 역활도 함께 수행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드라이브 모드 전환은 제가 경험한 모든 차종에서 경험하지 못한 느낌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라서 구현 가능한 모드 컨트럴러"란 설명이 정확하겠네요


댓글1)

저도 관심있어서 그린카 무료시승행사로 5시간 빌려 봤는데, 에코(노말)모드와 스포츠모드가 극적으로 바뀌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댓글2)

저도 제주도에서 한 300킬로 넘게 몰아본 결과로 의외로 연비도 좋고 아이오닉의 단점이 다 해결된 상태라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연비도 잘나오고 주행성능도 괜찮고 공간도 좋고... 가격도 다른 소형 suv에 비해 경쟁력있고 디자인만 조금 더 다듬어 주면 정말 베스트 셀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댓글3)

스포티지1.7 보다 편의 사양은 떨어지다기 보단 서로 장단점이 있지요. 그래도 스포티지 1.7의 운전석만 통풍시크 적용은 쫌 ㅜㅜ


>일단 시트에서 니로와 비교불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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