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뉴 라이즈 디자인은 뭐다?

쏘나타 뉴 라이즈 디자인은 뭐다?

중국차 스럽군...

쏘나타 뉴라이즈 디자인을 보고 든 첫 느낌입니다. 중국차 처럼 '잘 만들어진 여러대의 차를 짬뽕으로 만들어서 어색한 느낌이 들게 하는 디자인'처럼 말이죠.

최근 국내 중형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택시용 차량 판매수를 제외하면 이미 sm6 에게 밀린지 오래 되었으며, 가솔린 차량만으로 보았을때는 말리부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쏘나타의 지난해 국내 중형세단 시장 1위는 수성했지만 판매량은 8만 2천대로 전년 대비 24.2%가 감소했고, 올 들어서도 8천 400여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30.4%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sm6는 7천 400여대, 말리부는 6천 800여대가 팔리며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입니다.

디자인이 문제가 아닌 상품성의 문제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이유로 기존 쏘나타의 노멀한 모습을 버리고 획기적인 디자인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반드시 잡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었는데요. 이번 뉴라이즈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현대자동차가 기대했던 반응과는 정반대의 반응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차량이 공개되기 전, 이미지로만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에서 어떠한 결과를 만들 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페이스리프트 (마이너체인지)된 쏘나타가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예전 5세대 쏘나타인 nf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트랜스폼이 나왔을 때도 이럴거면 뭐하러 바꿨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나왔지만 그때는 판매량이 아주 좋았었습니다.

과연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쏘나타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글쎄다..입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엔진과 mdps 등의 본질적인 상품성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한편 쏘나타 뉴라이즈는 3월 20일인 현재부터 lpi모델의 시판에 나섰습니다. 우선 렌터카업체와 장애인 고객에 대한 판매를 시작한 후, 추후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생산대수를 늘려 상반기 내 택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