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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궁금해요)BMW 7세대 5시리즈 G30 520d plus 구입기 및 2개월 2000km 운행한 사용기_클리앙 2017-04-02




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정리한 글이며 일부 타 차종들과의 불가피한 비교내용이 있으니 해당 차종 오너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존에 아우디 A7 3.0 TFSI, 기아 K7 3.5, 그랜져HG 2.4, 그랜져 XG 2.0, 액센트 1.5를 구입했었으며 현재는 벤츠 E400 카브리오, 포르쉐 718박스터S 및 이번 BMW G30 520d plus를 구입하여 운용 중 입니다. 또한 아우디 A6 및 A7 3.0 TDI 모델들을 수주간 운행한 경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저는 기존 아우디 A7을 운용하며 AS부분에 대하여 너무도 많은 실망을 하였었고 제 두 명의 자녀들이 커가면서 큰애가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뒷좌석이 협소한 A7을 대체할 수 있으며 온 가족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세단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매일 50km 거리를 출퇴근 해야 하고 온 가족이 이동할 때 안전해야 하며 신뢰성이 확보되어 고장이 잘 안 나고 만약 문제가 있을 시엔 빠르고 확실한 AS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고려하였습니다. 


아우디의 AS에 질린 이후로는 신차의 첫 기준을 AS부분으로 생각하고 이 부분이 취약한 아우디의 모델들 및 볼보의 신형 S90등은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고 일단 AS센터의 접근성이 뛰어난 현대차들부터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신형 그랜져IG를 시승해 보았지만 만족스러운 실내 내장재의 질감에 비하여 논란이 된 센터페시아 네비게이션 화면과 아날로그시계의 불균형은 만약에 차를 구입할 시 계속 스트레스로 작용할거 같다는 생각에 배제하였습니다. 


오히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승한 제네시스 G80은 의외로 많은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정숙성, 주행질감, 핸들링, 실내공간, 내장재의 질감 등 많은 면에서 만족을 주었고 특히 제가 러시아워 강변로 출퇴근 시 필수로 여기는 LKAS 및 ASCC의 작동은 자연스럽고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의 연비와 다소 올드해 보이는 실내 디자인 및 시승 담당자가 LKAS/ASCC가 뭔지도 잘 모르고 있던 점도 문제로 지적하고 싶습니다. 


의외의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으로 사전예약까지 하고 정식 시승센터에 온 가족이 가서 타본 주행거리 2000km 밖에 안된 차가 주행 중 운전석쪽 서스펜션에서 찌끄덕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는데 뒷자리 동승한 와이프도 들었던 소음을 옆자리 시승 담당자는 문제 파악도 못하고 자기는 안 들린다고 우기는 모습에 현대차를 사면 AS센터 가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바로 탈락시켰습니다. 


벤츠의 신형 E클래스를 유튜브에 공개된 많은 영상들로 접하면서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S클래스와 닮은 실내/외 디자인으로 큰 기대를 갖고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E400 카브리오를 운용하는 입장에서 역시 차는 벤츠인가? 라는 기대감에 벤츠 E클래스를 구입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저를 담당했던 딜러에게 부탁해서 E220d 및 E300을 번갈아가며 시승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시승해보니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영상으로 볼 때와는 다르게 S클래스를 닮았다고 생각했던 외부 디자인은 떨어지는 디테일로 인해 오히려 C클래스를 닮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S클래스에서 멋져 보였던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트렁크라인은 상대적으로 차체가 작은 E 및 C클래스에선 볼품없어 보였습니다. 또한 영상에서 럭셔리 하다고 생각했던 실내 구성은 실 사용시 현행 아우디 A6/A7 보다 못한 얇은 우드내장재의 질감과 가벼운 느낌의 메탈재질, 그리고 1세대 K7를 겪으며 개인적으로 극혐이라 생각하는 센터페시아 부위의 넓은 면적의 피아노블랙 플라스틱 재질은 좋지 않은 첫인상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영상에서 멋져 보였던 넓은 일체형 계기판-센터모니터는 실조작 해보면 이미 구형이 된 E400 카브리오의 커맨드 인터페이스와 차별점을 느낄 수 없었고 이러한 점이 벤츠 소프트웨어 개발팀은 도대체 뭐하고 월급을 받는건지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려 하는 고객에 대한 성의 없음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또한 E300의 엔진은 시승시 디젤엔진인가라고 생각될 정도의 진동소음이 있는데 비해 반박자 늦은 발진가속성은 만족스럽지 못했고 오히려 E220d의 경우 가솔린gdi 엔진으로 착각할 정도의 정숙성을 보여주었지만 앞서 언급한 많은 단점들을 상쇄시킬 정도이지 못했습니다. 


이 와중에 G30 5시리즈의 국내 출시 소식을 듣고 예전에 M4컨버를 계약할때 담당했던 딜러에게 연락하여 국내 공개행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정식 출시 전 행사이기 때문에 시승을 해보진 못했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자세한 PT설명 후 실내외 디자인과 내부 질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벤츠와 동일하게 대자/중자/소자 같은 디자인 코드를 가져가려는 느낌으로 보였지만 C클래스를 닮은 느낌의 E에 비해 G30의 외부 디자인 특히 전면은 7시리즈와 혼동될 정도로 한 체급 위로 느껴졌고 실내 디자인도 일부 재질의 차이는 있지만 7시리즈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 및 기능들을 탑재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G30 계약하면서 BMW는 처음이라 많은 기대와 걱정이 있었지만 저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30i 엔진이 아닌 이미 검증된 엔진인 20d모델로 결정한 상태였으니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구입기였고 이제 구입 후 2000km를 주로 출퇴근 용도 및 약간의 고속도로와 일부 와인딩 로드에서의 주행을 포함한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주 비교 대상은 최근까지 출퇴근시 주로 사용했던 A7 3.0 TFSI 다이나믹(에어서스 모델) 및 현재 운용중인 718박스터S와 가끔 타고 있는 와이프차 벤츠 E400 카브리오 입니다. 



1. 외부 디자인 

이번 G30 5시리즈의 특징은 7시리즈와 아주 많이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누가 봐도 BMW 라고 알 수 있는 키드니그릴은 더욱 커졌으며 넓게 앞트임된 헤드라이트와 이어져 전면 마스크가 더욱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여 차가 한체급 더 커보이게 만듭니다. 심지어 전면 중앙 키드니그릴 사이에 위치한 전방카메라 모듈을 차체 색상이 아닌 검은색으로 처리하여 전면이 쭈욱 이어지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했다 합니다. 그뿐 아니라 옵션에 인색한 벤츠에 비하여 기본 M패키지가 적용된 전면 범퍼는 넓은 공기흡입구를 배치하여 한층 더 스포티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비해 에어로 다이나믹에 큰 도움을 준다는 액티브셔터 그릴은 존재감이 적어 보입니다. 

이외 엔젤아이는 아니지만 헤드램프 내부에 두개로 구분된 라이트구성은 BMW 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고 있으며 ASCC 레이더 모듈은 범퍼하단부위에 숨겨져 있는 검은색패널이 담당하여 시각적으로 거슬리지 않습니다. 개인적 취향이겠지만 작은 크기의 헤드라이트 및 리어램프의 E클래스에 비하여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인상이라 생각됩니다. 


측면에선 기존5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한 비율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유리창 테두리가 기존 크롬재질에서 검은색재질로 변경된 점인데 이는 추후 옵션에 따라 바뀔 수 있어 보입니다. 이외 휀더 아래에 위치한 에어 블리져는 7시리즈에선 옆문 하단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있는데 비하여 존재감이 뚜렸하지 않습니다. 아마 M5모델에선 이 부위에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뒷면에선 BMW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L자형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있는데 기존에 비하여 더 슬릭하고 트렁크 중앙에 위치한 번호판과 가깝게 이어져 있어 전면의 디자인과 유사하게 차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노렸습니다. 하단에 위치한 듀얼배기구는 모든 G30에서 기본 제공되며 이를 둘러싼 검은색 도장 처리된 리어 디퓨져의 디자인은 실제로 보면 약간 어색한 점이 있어 개인적으론 밝은 색상의 차체보단 어두운 색상의 차량에 더 어울려 보입니다. 


2. 실내 디자인, 재질 및 구성 

실제로 차를 소유하고 운전하는 오너의 입장에선 실외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게 실내 디자인, 만져지는 재질의 느낌 및 고급감, 그리고 사용하고 조작하는 몸에 닫는 장치/장비들의 편의성 및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석 기준으로 볼때 인테리어의 전반적인 구성은 7시리즈와 동일합니다. 실제 G30 520d를 수령하기 위해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행사장으로 이동할 때 담당 딜러가 가져온 730d를 탔는데 도착해서 바로 520d를 수령해서 착석했을 때의 느낌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일부 재질의 차이는 있었는데 7시리즈에서 메탈재질이었던 핸들의 버튼주변부, 센터페시아 및 기어노브 주변 테두리가 피아노블랙 재질로 변경된 정도 였습니다. 


이는 E클래스를 시승할때의 실망감에 비하면 엄청난 만족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A7의 두껍고 자연스러운 우드트림에 비하여 시트지를 붙힌건가라고 착각할 정도의 얇은 우드트림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실망스럽습니다. 그렇지만 G30플러스 트림은 대쉬보드 상단부위까지 스티치가 들어가 있고 또한 핸들의 스티치 역시 A7 에선 볼 수 없는 구성이며 극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컴포트시트로 전반적인 실내 고급감은 G30이 한수 위라고 생각됩니다. 


터치스크린 및 제스쳐인식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신형 아이드라이브 및 네비게이션은 여태까지 경험해 본적이 없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벤츠의 멋져 보이지만 구세대를 그대로 가져온 답답한 인터페이스 커맨드 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분에서 좋다고 알려진 국산차들에 비해서도 터치스크린, 제스쳐인식, 음성인식 및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를 개별 또는 원할시 조합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극강의 편의성과 운전 중 조작시의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비교 대상인 A7에선 단순히 속도와 간단한 네비게이션 정보만 제공한 것에 비하여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초기엔 약간의 적응시간이 필요 하였습니다. 또한 A7에선 거의 쓸모가 없어 스마트폰에 의지하던 네비게이션도 G30에선 아니나비에서 받아오는 데이터를 사용하고 실시간 TPEG 및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 인터페이스의 효율적인 입력방식으로 인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보다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뿐만 아니라 HUD 디스플레이의 크기 역시 투광되는 앞차선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만큼 커져서 실제로 계기판을 봐야 하는 이유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실내 엠비언트 라이트는 2줄의 LED로 야간의 인테리어, 특히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주변의 분위기를 6종류 중 좋아하는 컬러를 선택해 11가지 조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빨강색, 보라색 그리고 파랑색 중에서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차 보조 창치인 어라운드뷰는 주차 중 가장 근접한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클로즈업하며 위치를 바꿔가며 보여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는 실제로 누군가 제차 주변에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 듯한 영상으로 한번은 실제로 체험해 보시는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그 외에도 주차된 차들 사이로 출차시 카메라 및 운전자의 시야의 사각에 있는 지나가는 차량들을 인식하여 알람 및 모니터에 해당부위에 빨간색 경고를 띄워주는 기능 역시 상당히 유용합니다. 


3. LKAS, ASCC 및 반자율주행기능 

최근 G30의 LKAS 및 반자율 주행기능에 대한 논란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인 A7은 원래 LKAS기능이 비활성화 되어 수입되었지만 코딩과정을 거쳐 활성화 해서 2년간 운용해 왔었습니다. 또한 A7은 두개의 Bosch ASCC 레이다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G30의 ASCC 기능은 A7 에 비하여 진보되어 있습니다. 앞차의 가감속시 뿐만 아니라 옆차로에서 끼어드는 차량의 경우도 훨씬 자연스럽게 인식합니다. LKAS 역시 시속 60km 이상 주행시만 차선을 인식하고 활성화되는 A7에 비하여 G30은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LKAS기능을 활성화 시킵니다. 물론 저속에선 차선을 인식하는 능력이 낮지만 A7에선 없는 듀얼카메라로 앞차를 인식하고 앞차의 궤적을 따라가는 기능이 상당히 유용합니다. 이로 인해 60km 미만에선 LKAS 기능을 아예 쓸수가 없는 A7에 비하여 G30은 어떠한 속도에서도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단 단점으로는 앞서가는 차가 그린 궤적을 따라가기 때문에 앞차의 운전자가 지그재그로 운전하면 그를 따라가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G30이 차선 중앙을 유지하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느낌을 받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앞차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주행하면 같이 치우쳐서 주행하게 되는거죠. 


또한 LKAS의 인식률이 벤츠E클래스에 비하여 떨어지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 벤츠의 기능을 체험하지 못한 제 경험으론 G30 앞유리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렌즈 유리부위가 더러우면 인식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있을땐 와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로 닦아주기만 해도 인식률이 정상화 되는 경험을 여러차례 했습니다. 


4. 파워트레인 

520d에 들어간 엔진은 배기량 2000cc의 4기통 디젤엔진 입니다. 최고출력190ps/4,000rpm, 최대토크 40.8kgm/1,750~2450rpm을 발휘한다 하며 가속성능 및 회전 질감은 주행모드에 따라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스포츠모드에선 주변차량과의 페이스를 맞춰가는데 부족함이 없지만 컴포트모드에선 약간의 버벅기림이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이 G30 의 정숙성이 대단하다고 알고 계셔서 다른 차들과의 비교시 어떤지를 물어 보십니다. 그렇지만 G30 4기통 디젤엔진의 진동/소음은 A7 6기통 가솔린엔진뿐만 아니라 A6/7 6기통 디젤에 비해서도 열세인 점은 확실합니다. 


단 A7 3.0 TFSI 의 경우 슈퍼차져 엔진의 특성상 정차시 진동이 자연흡기 또는 터보차져 가솔린 엔진에 비해 더 심한편임을 감안해도 G30의 실내 방음재질의 성능은 A7보다 더 신경쓴게 확실합니다. 아마 G30 530i 와 A7 3.0 TFSI 를 비교하면 G30의 정숙성이 월등할 걸로 생각되며 G30 520d도 엔진의 온도가 일정한 수준까지 상승하면 일반 4기통 GDI 가솔린과 유사한 수준의 소음만 느껴질 정도이니 상당한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변속기는 ZF사의 8단 토크컨버터 변속기이며 워낙에 많이 사용되고 BMW 모델들과의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낮은 단수에서 간혹 제 단수를 찾아가지 못하고 울컥거리는 증상은 있으며 이는 고질적인 현상인데 많이 개선된거라 합니다.. 


5. 새시, 서스펜션 & 주행감 

서스펜션은 앞 더블 위시본, 뒤 멀티링크로 구성되어 있다 합니다. 2000km 를 주행하며 느껴진점은 주행질감이 "쫀득거린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에어서스가 장착된 A7과 비교시 노면의 요철을 걸러주는 능력은 확실히 떨어지지만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느낌이 불쾌할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차체높이가 상대적으로 A7은 스포츠모드로 설정해도 출렁거리는 느낌이 있었던 점에 비해 G30은 BMW다운 스포츠 주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스포츠카에 비해선 한계 성능의 차이는 분명하지만 비즈니스맨을 위한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거동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6. 브레이크 성능 

현재 판매중인 G30 플러스모델 중 520d만 M스포츠브레이크가 포함이 안되어 있습니다. 이는 본격적인 와인딩을 꺼리게 하는 큰 요소라 생각됩니다. 제 경우엔 출퇴근 거리가 길고 이로 인한 연비 및 주유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520d를 구입하였고 718s를 주말 와인딩 및 스포츠 주행을 위해 별도로 운용하고 있지만 한대의 차량으로 데일리카 및 스포츠주행을 고려하는 분들에겐 530i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7. 개선이 필요한 점 

- 무선 스마트폰 충전공간의 위치가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 있고 깊어 한번 넣으면 빼기가 어렵습니다. 

- 핸들의 과도해 보이는 두께 및 지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이며 추후에 M핸들로 교체하라는 BMW 의 배려가 아닌가 합니다 ^^; 


8, 결론 

딱히 단점을 찾기 힘들며 개인적으론 현재 구입 가능한 모든 동급 세그멘트 차량 중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댓글1)

잘 읽었습니다. 일전에 g30 댐퍼느낌 여쭙는 제 질문글에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A7에 뽐뿌가 오는 중입니다 ㅎㅎ


>에어서스가 장착된 A7의 노면 요철을 걸러주는 능력은 벤츠 S클래스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스포츠성은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댓글2)

아 저도 오늘로서 520d 500km 주행하고 감동받아서 사용기 작성중이었는데! ㅋㅋ

전 차알못에 수입차 처음인 오너인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게 고급차라는거구나... 싶네요


>개인적으로도 G30에 대한 만족감은 "상"이네요.


댓글3)

상세한 설명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개인적으로는 벤츠e가 젊은 느낌이고, bmw는 조금 클래식한 느낌이어서 저는 벤츠가 더 취향에 맞는거 같더라고요. 디스플레이는 bmw가 낫고요!


>감사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은 오히려 벤츠 E클래스가 클래식한 느낌이고 G30이 스포티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는 실제 시승해 보시면 더 확실하게 다가옵니다.


댓글4)

같은 엔진을 쓰는 이전 6세대 520d 프로모델을 운용중인데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는군요~ 반자율주행, 색상을 바꿀수있는 엠비언트라이트가 부럽네요 ㅎㅎ 

첫 수입차인데 상당히 만족중입니다.


>저도 G30 520d를 정식 출시 및 시승전에 계약을 했기 때문에 6세대 520d모델을 여러번 시승하며 참고했고 여러부분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댓글5)

혹시 안드로이드폰 미러링이 된다는 말이있던데 가능한가요??


>안드로이드폰 미러링 기능은 시도해 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용도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미러링의 주 목적인 네비게이션 및 동영상 재생 기능을 생각하면 G30자체 네비게이션의 활용성이 충분하고 코딩을 하면 대부분의 동영상들은 인코딩 없이 재생이 가능합니다. 

또한 G30은 코딩을 해도 65km이상 주행시 미러링 영상 시청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미러링이라는 기능 자체의 유용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댓글6)

공들여 작성하신 리뷰 잘 보았습니다!

경험하신 대로 과거부터 E클래스와 5er는 같은 세그먼트였지만, 베이스가 서로 달랐습니다. E는 아랫급인 C의 확장판, 5는 상급인 7의 라이트버전! 그래서 상대적으로 5가 더 알찬느낌이랄까요?ㅋ

두대의 F10을 소유했던 오너로서, G30을 처음 타보고 난 뒤 상당히 다급해졌습니다. 

저는 원래 신제품이 나올 무렵에 기존 제품을 정리하고 추가금을 들여 업그레이드 하는게 습관화된 편이기는 한데, G30의 개선점이 가격 상승분 대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엄청났기 때문에, 중고시세가 확 떨어지기 전에 빨리 매각해야겠다는 두려움이 들더군요ㅋ

저도 이제 이틀뒤면 출고입니다!ㅋㅋㅋㅋ


>제가 E클래스가 아닌 G30 5시리즈를 선택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언급하신 그 부분입니다. 

5시리즈는 작은 7시리즈로 보이는 반면 E클래스는 C클래스를 약간 키운 느낌이었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출고 축하드립니다. M4컨버도 출고하시고 부럽습니다.


댓글7)

정성스럽고 객관적인 시승기 잘보았습니다 저도 같은 가장으로서 커가는 아이들때문에 같은 문제로 고려중인데 아우디a6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g30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제게 아우디에 관하여 물으신다면 무조건 비추하겠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했을때도 풀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있고 현시점에서의 가격차이를 고려해도 상대적 상품성이 떨어지는 A6를 선택하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8)

드라이빙 센터를 어제 가보구나니

담엔 5시리즈로 가야 겠구나 싶더군요

와잎은 X6가 맘에 들어 했는데

5도 좋다고 하네요

330i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5시리즈 보니 무조건 5로 해야겠더군요


>저도 X6를 잠시 고려했었는데 실내 디자인이 구형스러운점과 제 직장의 주차장이 기계식이어서 SUV는 끝내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댓글9)

세세한 사용기 대단하십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30i 다 좋은데 휠이 ㅎㅎ

콘돔휠이 훨 좋아보이더군요 ㅋㅋ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30을 운행하다보니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들과 제가 느끼는 바를 정리해 보고자 했습니다. 18인치 휠은 개인적으로 520D엔 부족함이 없지만 530i엔 부족하다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댓글10)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어제 530i+ 출고 했는데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520d에 무선 충전기가 들어 있나요? 530i랑 520d에는 없고 530d에만 있는 것으로 알았거든요. 제차에도 있는건지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무선충전 여부는 제가 착각했을 수 있겠네요. 스마트폰을 딱 한번 그 공간에 넣었다가 꺼낼때 진땀뺀 이후론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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