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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궁금해요)2014년형 E클래스 E220 CDI 한달 주행 후기_뽐뿌 2013-07-31


벤츠 e클래스가 국내 수입 중형세단 판매량 1위를 bmw5 에게서 뺒은 기간이 꽤 되죠. 그만큼 상품성이 좋은데다가 신형 bmw의 디자인이 기존과 별 다를바 없어 신차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때문으로 생각되는데요.


2013년식 (2014년형) 벤츠 E클래스 E220 CDI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2013년 작성된 글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 아님을 유념해서 읽어주세요. 아래 사진에 나온 모델입니다.





지난 2013.07.02에 E220 출고하여 약 한달간 1650km 가량 주행 하였습니다.

주행 하면서 느낀 주관적인 장단점을 몇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E220을 구매 고려대상으로 생각 하셨던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장점


기존 E클래스의 디자인은 쿠페, 카브리올레를 제외하고 본넷 위에 삼각별이 올라온 모습으로서 중후한 멋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30대 초반에게는 다소 거리감(?)있는 디자인이죠.


그런데 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뉴 E클래스 컨셉이 아방가르드, 엘레강스로 확연히 나누어 졌습니다.


E220의 경우 아방가르드 모델이 국내 출시 되었고, 공격적인 전면 모습을 가진 스포츠 그릴이 적용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E클래스가 젊어졌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아방가르드 모델이 젊어졌다는 표현이 맞겠네요ㅎㅎ


또한 기존 쿼드램프에서 듀얼램프로 변하고, 차량 하부에 있던 데이 라이트가 헤드 라이트로 올라 오면서 


네개의 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근래 나온 차량들 중 가희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텔리전트 헤드 라이트와 스포츠 그릴 때문에 E220이 구매 고려대상 1순위 였습니다ㅎㅎ)




독일3사 중에서 유일하게 국산 네비게이션이 들어갑니다.


원래는 독일에서 들어온 순정 네비가 달려 있는데, MBK에서 이를 탈거하고 지니 네비로 교체하여 출고 합니다. 


센스있죠ㅎㅎ


단속카메라 잘 잡아내고 터치 사용이 가능해서 편합니다.


지니가 아주 좋은 네비게이션은 아니지만, BMW나 아우디의 순정 독일 네비게이션에 비하면 완전 신세계@.@


BMW나 아우디 차량 구입하는 분들 중에서 독일 네비가 불편하여 사제로 네비 매립하시던데, 


비용이 100만원 이상 들더군요ㄷㄷㄷㄷ





시트가 정말 편합니다. 착좌감도 좋고, 가죽 재질도 마음에 듭니다. 

옆자리나 뒷자리 타는 친구들도 아주 만족스러워 합니다.




저의 경우는 출퇴근용으로 차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행 구간은 안양-오류동으로 편도 22km(국도70% 고속도로30%)정도 됩니다.

6.0L / 100km니까 실연비는 대략 16.67km/L입니다. 
(보통 5.7 ~ 6.2L / 100km사이 왔다갔다 합니다)

광명시내 구간이 막히는 걸 고려 했을 때, 이 정도면 중형 세단치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연비라고 생각 합니다.




E220은 아방가르드 모델이라서 스포츠 스티어링 휠(3포크)이 장착 됩니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젊은 층에게 상당히 어필하는 디자인이죠. 그립감도 착착 감깁니다@.@

패들 시프트가 달려있는 위치의 접근성이 좋아서 수동으로 기아 변속 할 때에도 아주 편합니다.

AUDI A6의 경우, 
엔트리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고 다이나믹 모델 선택시에만 스포츠 스티어링 휠(3포크)이 장착 됩니다. 
(기아 뉴 K5의 D컷 스티어링 휠의 모체가 되는 디자인이죠. 하긴, 디자이너가 같으니까요...^^;)

BMW 520d에는 적용되지 않고 M팩 (M package) 모델 선택시에만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패들 시프트는 빠집니다. 




독일3사 동급 차종(BMW 520d, AUDI A6 2.0TDI)중에서 유일하게 뒷좌석 열선 및 핸들열선이 적용 되었습니다.

온도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아직 여름이라 체감하진 못하지만 겨울때 아주 유용할 듯 싶습니다.  

운전자 보다는 동승자가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독일3사 동급 차종(BMW 520d, AUDI A6 2.0TDI)중에서 유일하게 모비스 순정 룸미러 하이패스가 장착 됩니다.

게다가 룸미러 하부에는 실내등이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520d나 A6에 사제로 설치 할 경우, 저렴한 제품도 30만원 이상 소요된다고 하더군요ㄷㄷㄷㄷ




구입 전에 디젤차라 많이 걱정 했지만 기우였습니다.

내부에서도 진동이 거의 올라오지 않습니다. 동승한 친구들도 디젤차 답지 않게 정숙하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공차중량이 무거워서 그런지 승차감이 좋습니다. 무게를 받쳐주기 위한 브레이킹과 코너링도 매우 안정적 입니다. 

소위, '운전의 재미'는 다른 동급 차종들에 비해 떨어질지는 몰라도 편안한 승차감과 안전성은 패밀리 세단의

기본기에 충실 하다고 생각 합니다.



단점

2013.07.01일자로 EU 3차 FTA가 발효되면서, 독일3사의 차량 가격이 모두 내렸습니다.

동급 차종으로 비교하면 520d는 60만원 내린 6200만원, A6는 20만원 내린 5830만원인 반면에

E220의 경우 기존 6190만원에서 6230만원으로 오히려 가격이 40만원 올랐습니다ㅡ,.ㅡ;;

편의사항들이 추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가격인상은 고객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게 사실이죠.

또한 프로모션이 없어서 차값을 녹일 수 없기 때문에 세금과 보험료가 많이 나옵니다.

제값 다 치르고 구입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세도 마찬가지 입니다.



배기량이 2200cc이므로 자동차세 세율 구간이 '2500cc이하'로 적용 받기 때문에, 준대형급에 해당하는 세금이

부과 됩니다. 물론 차체크기는 준대형급이 맞긴 하지만 독일3사 동급 차종(BMW 520d, AUDI A6 2.0TDI)은

'2000cc이하' 중형급 세율 구간을 적용받는데 비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됩니다ㅜㅜ



개인적으로, F/L직전인 BMW 520d를 프로모션 왕창 받아서 구입하거나, 

평소에도 프로모션이 상당한 아우디에서 A6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프로모션 받아서 차값 녹이고, 세금과 보험료 금액이 낮아지는 만큼 최종 구매금액은 크게 줄어듭니다.

단순히 차값(최종 구매금액) 만으로 고려 했을 때, E220은 현명한 선택이 아님은 분명 합니다.

동급 차종들보다 700~1000만원 더 주고 구입하는 기분? 뭐 그렇습니다ㅎㅎ


독일3사 동급 차종(BMW 520d, AUDI A6 2.0TDI)중에서 출력이 가장 낮습니다ㅡ,.ㅡ;;

공차 중량은 제일 높은데 말이죠...

또한 기어가 D1에서 D2로 넘어갈 때 미세한 변속 충격이 있습니다.

예민하신 분들께서는 상당히 거슬릴듯 싶네요.

디젤차라 그러려니 했지만 P나 R로 넘어 갈 때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 옵니다ㄷㄷㄷㄷ


사이드미러의 구조적 문제인지, 사각지대가 정말 많습니다ㅡ,.ㅡ;;

사진에 보이는대로, 점선 왼쪽을 경계로 광학 미러가 적용 되었는데 오히려 더 혼란스럽습니다.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적응이 안되요...

회사 차 (제네시스, K7, K5) 운전 할 때 사이드미러 보면 그저 부러울 따름 입니다...


계기판은 한글이 지원되는데 오디오 시스템은 한글이 안됩니다ㅡ,.ㅡ

블루투스나 USB로 음악 들으면 한글 다 깨져서 나옵니다. 그냥 막 네모표시로만 나와요...

MBK에서 사후지원 해 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해줄 듯...(3)


디젤은 벤츠 할애비가 와도 디젤입니다. 밖에서 들으면 완전 경운기 소리 덜덜덜....

연 2만km이상 뛰는분들이 아니라면 디젤 보다는 휘발류 추천 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그동안 주행 하면서 느낀점들 나열 해 봤습니다.
원래는 주행 후기를 차 구입하고 일주일 뒤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한달 정도 타 봐야 나름대로
정확한 장단점 구분이 될 듯 싶어서 이제야 글 올립니다.
E220 CDI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현재까진 ★★★★☆입니다.
위에 언급한 단점들을 MBK에서 사후지원 해 준다면 ★★★★★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지극히 주관적인 주행 후기 이므로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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