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에어럴의 예리한 이해력과 아주 열성적인 태도, 사진처럼 기억하는 기억력을 봐서는 에어럴이 접하는 주제 대부분은 내가 공부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에어럴은 책에서 본 긴 구절을 그대로 읊을 수 있었고, 허클베리핀, 걸리버 여행기, 피터팬, 슬리피할로우 같은 고전문학을 좋아했다.


에어럴이 책의 마지막 장을 다 일고 옆으로 치우자 수북이 쌓여 있는 책 중 한 권을 건네주려고 했지만, 이제 말할 준비가 되었다며 레슨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나는 수 천 년간 우주의 이 섹터를 담당해온 도메인 우너정대의 일원이며 개인적으로 기원전 5965년 이래 지구의 존재와 사적인 접촉을 한 적이 었었다. 도메인 소속 행성에 거주하는 생명체와 교류하는 것은 내 임무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도메인에 속하는 언어 347개를 구사할 수 있지만 당신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배우지 않았다.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었던 지구 언어는 베다 찬송가를 썼던 산스크리트어였다. 당시 히말라야 산맥에 있던 도메인 기지가 파괴되고 그 곳에 주둔했던 대대의 장교, 파일럿, 통신원 들이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나는 그 사건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고 파견되었었다. 당시 인근 지역에 살고 있던 인간들을 심문하는 것이 내 임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지역에서 우주선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외계인 인터뷰라는 책을 읽었다. 

가끔씩 외계인에 대한 다큐가 방영되면 재미있게 보곤 했는데...외계인과 인터뷰를 했다는 기록을 적은 책이 발간되었기에 나로써는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외계종족은 한 부류가 아닌 여러 부류가 있는 것으로 이 책은 말하고 있으며,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가 나뉜다고 한다.


실제 외계인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닌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넓은 우주에 지구인만 산다고 믿는 것도 우스운 일인 것 같다.

반응형
댓글